집을 채우며 나다운 삶과 일상 채우기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6시, 청년의 생각과 움직임을 들고 찾아갑니다. 💌오늘의 허브레터💌 #세계주거의날 #지방이주 #주거정책 📃 청년연구
📕 청년책방
🤸♀️ 청년허브 활동 💛 집을 채우며 나다운 삶의 태도 채우기 안녕하세요 청년허브 조이입니다😉 완연한 가을이 다가온 요즘, 몸과 마음 따뜻하게 보내고 계시나요? 지난 10월 4일은 '세계주거의 날'이었어요. 주거의 사전적 의미가 궁금해 찾아보니 '일정한 곳에 머물러 삶. 또는 그런 집'이라는 뜻을 갖고 있더라고요. 저는 얼마 전 가을맞이 인테리어를 바꾸며 일정한 곳에 머물러 산다는 것은 '나다움'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했답니다. DIY 선반을 사 조립하고, 대학생 시절부터 모아온 애장품을 선반 위 한 곳에 모아 전시해두니 제 20대의 모든 순간을 채워 넣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책의 한 구절이 생각났어요. '집을 채워가는 것은 나의 삶을 채워가는 과정'이라고요. 꼭 지역이나 공간의 제약 없이 어디에서든 원하는 곳에서 안정적으로 머무를 수 있는 권리가 중요한 것이겠지요. 오늘 허브레터는 도시 밖의 삶을 고민하거나 '집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는 청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안정적인 공간 속에 나만의 삶을 채우고 싶은 분들께 좋은 메시지가 되길 바랍니다. 그럼, 가을에 흠뻑 취하는 10월의 마지막 주말을 보내시길 바라며 다음 달에 또 만나요😊 📃청년 연구 청년의 지방이주 지원정책 추진 실태와 개선방안 최근 청년 일자리, 지역의 청년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청년층의 수도권 외 지역 이주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늘고 있어요. 청년허브도 <별의별 이주 ㅇㅇ>를 통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청년들의 지방이주를 지원하기도 했죠. 그런데 이러한 정책사업 대부분은 창업 교육과 생활비 제공, 취업 알선, 자금 융자 등 단편적인 지원사업으로만 끝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청년이 지방에 머무르게 하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청년 지방이주 정책이 어떻게 운영되고 무엇이 바뀌어야 하는지, 지방이주 청년은 어떤 경험을 했는지 함께 살펴봐요🤗 🚗'얼마나 많은' 청년이 '왜' 지방으로 떠나고 있나요? ✔ 최근 10년 동안 서울시에서 광역시가 아닌 타 지역으로 전출한 20세~40세 미만인 청년은 약 22만 명 내외 ✔ 눈에 띄는 동향은 지방 이주 청년 인구의 절댓값은 소폭이나마 계속 감소하지만, 그 중에 30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낮아지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 농림축산식품부 2020년 귀농귀촌 실태조사에 따르면, 귀촌의 이유로 농산업 외 직장취업(24.1%), 정서적 여유(15.3%), 자연환경(13.7%), 저렴한 집값(9.6%)의 응답 결과가 나왔다고 해요. 💥 어떤 문제점이 있나요? ① 단기적 정책은 안돼 ✔ 청년 지방이주 정책 사업 대부분은 창업교육과 생활비 제공, 자금 융자 등 단편적인 지원사업 한둘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있어요. ✔ 그 중 취업을 알선하고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들이 있는데, 그 지원기간이 단기적이고 금전적 지원 만으로 내용이 채워진다는 점도 문제죠. ✔ 농촌으로 이주한 청년들의 평균 가구 소득은 이주 직후 첫해에 크게 감소하는 경향이 있어요. 이러한 점은 지방이주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려는 정책 구상이 1년~2년 미만의 단기 일자리 창출 위주로 이뤄진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② 지역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해 ✔ 임시 체류 공간이든 장기 거주지이든 지방에서 집을 구할 때는 비용 부담보다 정보 부족이 더 큰 어려움으로 작용해요. 특히 농촌 면단위 지역에서는 부동산 중개가 적기 때문에 외지에서 적절한 비용으로 살만한 집을 구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단기간 머무를 수 있는 임시 체류 공간을 구해서 지역에서 직접 마을 사람들과 관
계를 맺고, 신뢰를 얻고, 수소문을 해야 마땅한 거주지를 찾을 수 있죠. ✔ 이주 초기 거주지를 확보한 이후에도 지역 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관계망 확장과 마을살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요. 농촌의 경우 난방비나 교통비, 도시보다 비싼 소비재 등 예상치 못한 생활비용이 많이 듭니다. 그럴 때 지역 내 관계망이 없으면 필요한 정보와 서비스를 특정인에게 의존하거나 고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 농촌지역에는 도시의 ‘일자리’와는 다른 형태의 다양한 ‘일거리’가 존재해요. 하지만 이런 일거리는 연속적인 정규직 형태보다는 단속적인 비정규 노동시장에 존재하며, 지역사회 내의 인간관계망을 통해 ‘일거리 기회’에 접근 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이 같은 지역 상황에 대한 이해와 네트워크가 부족한 상황에서 성공적인 창업(창농)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현재의 정책사업들은 간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③ 이 일이 정말 나에게 맞는걸까? ✔ 지방으로 이주하는 청년에게 일자리 지원은 이후 지역사회에서 진로와 전망을 모색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쳐요. 하지만 이주 초기 일자리는 장기적인 진로나 전망 수준에서 결정하기 보다는 지역을 이해하고 관계망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 생계비용을 부담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성격이 강하죠. 🔍 그럼 무엇이 변해야 하죠? ✔ 한줄 요약 청년이 지방으로 이주해 영속적으로 거주하게 되는 준비 과정부터 이주해서 생활하는 기간 동안 지역사회의 연결을 돕고, 그들을 돌보는 일상적인 활동을 수행할 민간단체 등의 주체를 형성해야 한다. ① 멀리 내다볼 수 있는 지원정책 ✔ 청년 지방 이주 및 정착 지원의 목표는 단순히 지역 인구 증가나 취업률 제고가 아니라 청년이
지역에서 다양한 일과 삶의 방식을 탐색하고, 관계망을 넓히며 자기 삶의 양식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 대한 지원이에요. ✔ 따라서 사회적 인프라는 지방으로 이주하고 정착하려는 청년에게 단계별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합니다. ✔ 산발적으로 나열된 자원이나 정책 사업을 개인이 선택하거나 일괄적으로 보조금을 살포하는 방식이 아니라 청년의 개별 특성과 욕구에 따라 사회적 인프라가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서 제시할 수 있어야 해요. ② 청년의 삶을 함께 탐색하기 ✔ 지역사회와 청년 세대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청년 지방 이주 및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구상하는 초기 단계부터 서울시, 관심 있는 (농촌)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 주민이나 조직 등 직접적 관계자들이 모여서 협의를 진행해야 합니다. ✔ 단계적·통합적 지원을 위해 민간과 행정의 수평적 파트너십으로 정책 사업의 기획과 실행, 평가에 관여하고 각 사업을 조정할 수 있어야 해요. 행정에서도 청년 정책을 전담하고 자원을 총괄할 수 있는 전담 부서나 부서 간 협의기구가 필요합니다. ③ 삶의 울타리가 되어주는 지역 관계망 ✔ 지역사회 주민이나 단체들의 집합적인 활동을 매개로 이주 청년들과 어울려 활동하고 도움을 주는 사회연결망, 즉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정책의 핵심 목표로 포함되어야 해요. ✔ 서울시가 아니라 정책을 실행할 지역사회 내부의 기성 조직이나 주민들 사이의 소통이 이루어져야 해요. 지역사회 내 여러 조직 및 단체가 이주 청년을 받아들이는 문제가 왜 중요한 과제인지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죠. ④ 나를 알아가는 일자리 ✔ 기회로서 존재하는 일자리보다 지역에서 필요한 일이 청년에게 곧 기회가 되고, 그 일의 성취가 개인의 성장으로 연결되는 방식이 필요해요. ✔ 20대 청년의 경우, 지역을 알아가는 학습인 동시에 자기를 알아가는 진로 탐색의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전 일경험이 없거나 적기 때
문에 조직과 일, 분야의 특성을 이해하는 경험 자산의 축적이 중요한 것이죠. 어느 정도 사회 생활 경험과 커리어가 있는 30대는 지역의 필요와 자신의 재능, 욕구의 접점을 찾아 자기 전망을 세울
수 있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청년책방 ![]() ① 귀촌하는 법 :도시에 없는 여유와 나다움을 찾아서 비청년 비혼 1인 가구도 귀촌할 수 있을까 앞 사람의 등을 코 앞에서 바라보는 출근길의 지하철. 돈만 생각하며 힘든 시간을 버티고, 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돈을 쓰고, 그 돈을 다시 벌기 위해 괴로워하는 도시 생활. 서울 사람이자 비혼 여성이자 비청년인 저자는 복잡한 곳에서는 절대 피지 못할 꽃을 가까이 보기 위해 귀촌을 합니다. 시골 생활의 경제적 가능성을 찾기 위한 실험일지를 님께 추천해요. (이보현 지음/유유/2021) ![]() 작지만 안전한 내 집 찾기 프로젝트 집은 사는(buy) 것이 아닌 사는(live) 것이라고 하지만 '누군가가 나를 이 집에서 내보내는 일이 없을 거란 안심'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집은 무조건 in 서울, 아파트여야 했던 차가운 현실 속에서 저자는 자기 명의의 빌라 한 채를 선택하고 구입하며 겪었던 수많은 갈등과 의심, 위기를 보여줍니다. '서울에서 작지만 안전한 내 집 찾기 프로젝트'를 통해 님이 바라는 집을 그려보시길! (강병진 지음/북라이프/2020) ![]() 집의 기쁨과 슬픔에서 배운 삶의 태도들 '집을 채우는 것은 어쩌면 삶을 채우는 과정과 같다'는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독립을 위해 집을 나가고, 집을 고르고, 집을 채우는 여정의 고됨은 삶의 변화에도 연결되지요. 집이라는 공간 속에서 나만의 단단한 기준을 세우면서 '제자리걸음만 하던 삶의 어딘가가 바뀌고 있다는 기분'을 느끼면서요. 이 책을 통해 님의 공간에서도 삶의 크고 작은 기쁨들이 발견되기를 바래봅니다. (박찬용 지음/웨일북/2021) ![]() 귀촌에서의 디지털 노마드로 나다움 찾기 혹시 "귀촌하면 농사짓고 살아야 하는 거 아냐?"라고 생각하진 않으셨나요? 이 책의 저자는 어느 날 갑자기 서울에서 전라남도 구례로 거처를 옮겨 서울의 일감을 받아 웹디자인 일로 밥벌이를 해결하는 삶을 보여줍니다. 마을 농부와 연계하여 유기농 우리밀을 판매하거나, 마을 간판을 디자인하고, 농부들의 홈페이지를 만드는 등 농촌과 도시를 이어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요. (권산 지음/북하우스/2010) 🤸♀️청년허브 활동 [청년허브]
2021 세대연계사업 지지(支持)프로젝트 MZ세대vs기성세대, 세대갈등 극복할 수 있을까? 청년 문제 해결은 청년세대와 기성세대 간의 이해와 공감으로 시작되는 것 아닐까요? 청년허브는 2021 세대연계사업 지지(支持)프로젝트를 통해 일, 자산, 자립에 대한 청년 세대와 기성 세대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청년세대의 든든한 지지기반을 위한 세대 간 소통과 신뢰에 대해 함께 이야기해요! 청년세대와 기성세대의 '대신 살아보기' 프로젝트 "서로를 이해하지 못 했던 26살 청년과, 59살 중년이 하루 아침에 몸이 바뀐다면?" 청년허브는 웹툰 <내 몸을 잘 부탁해>을 통해 세대 간 갈등을 넘어 공감과 소통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2021 글로벌 솔루션랩 웨비나 파트3 <기후 변화와 새로운 도시>가 지난 20일 막을 내렸어요👏 기후변화로 인한 현상황을 인식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제와 청년들의 토론을 아래 행사리뷰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서로의 다양성을 인지하고 누구도 배제하지 않는 공간으로 <인포숍카페별꼴>이 마리끌레르에 소개되었어요🤗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접근 환경, 누구도 차별하지 않는 마음으로 청년허브의 자립실험실을 채우는 <인포숍카페별꼴>을 아래 링크에서 만나보세요 ※ 서울시 청년허브는 '2021 입주공간 지원사업 자립실험실 창문카페'를 통해 <인포숍카페별꼴>을 지원합니다. 오늘의 허브레터는 어땠나요? 허브레터는 님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합니다😉 서울특별시 청년허브 contact@youthhub.kr 서울시 은평구 통일로 684 서울혁신파크 미래청 1층 |
지금 청년이 알아야 할 모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