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청년이 알아야 할 모든 것
2023년 11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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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초 요약
✦ 『가짜 노동』 저자와 함께하는 웨비나가 열려요
✦ 청년 문제를 보는 시야를 확 넓힐 2차 이슈브리프 공개 임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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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짜 노동을 끝내고 진짜 삶으로
자신이 너무 비효율적으로 일한다고 생각한 적 있나요. 4시간이면 끝낼 일을 이런저런 이유로 종일 붙잡고 있다는 생각은요. 번아웃을 겪은 분도 있을 거예요. 정신없이 일하다 보면 살기 위해 일하는 건지, 일하기 위해 사는 건지, 공허감과 무력감이 몰려오죠.
11월 22일(수) 오후 7시 반, 최근 많은 이에게 주목받은 베스트셀러 『가짜 노동』의 저자 데니스 뇌르마르크와 함께하는 웨비나가 열립니다. ‘일의 지속가능성: 일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회복하기’라는 주제 아래 한국 청년들이 일하며 경험하는 비효율성과 공허감, 번아웃과 같은 문제를 살펴보고 대안을 모색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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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뇌르마크르는 다양한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노동 시간과 생산성의 역사적 추이를 소개하고 시간을 낭비하는 ‘가짜 노동’의 실태를 밝힙니다. 그는 텅 빈 노동이 만연한 사회가 청년의 삶에 어떠한 존재론적 낭비를 초래하는지 설명하고 용기 있는 대안도 소개합니다.
이날 행사는 올해 들어 세 번째 열리는 ‘글로벌 솔루션 랩 웨비나’예요. 글로벌 솔루션 랩 웨비나는 청년허브가 2021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지식 교환 플랫폼입니다. 국내외 석학과 활동가, 청년들이 모여 기후 위기, 고립과 은둔, 돌봄 등 여러 청년 이슈의 해결책을 고민하는 자리죠.
11월 29일(수) 오전 10시에는 올해의 네 번째 글로벌 솔루션 랩 웨비나가 열립니다. ‘돌봄의 재구성: 세대 간 상호돌봄의 미래’라는 주제를 내세워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돌봄'을 조명하고 사회적 실천 방안을 얘기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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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을 우리 삶의 중심에 놓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모두가 주 20시간 돌봄에 참여하면 세계는 어떻게 달라질까’, 이런 상상에서 출발해 머리를 맞대는 거죠. 특히, 저출생·고령화 사회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꼭 필요한 삶의 재구성 방향을 논의하고, 노동 시간 단축, 돌봄 크레딧과 같은 구체적인 대안을 살필 거예요.
글로벌 솔루션 랩 웨비나는 온라인(ZOOM)으로 진행되며, 관심 있는 청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요. 한영 동시통역과 문자 통역이 제공됩니다. 사전 신청 잊지 마시고요.
일의 지속가능성: 일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회복하기
- 2023년 11월 22일(수) 오후 7시 반~9시 반
- 기조 발제: 데니스 뇌르마르크(『가짜 노동』 저자)
- 토론: 손연정(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 사회: 송지현(청년허브 사업2팀 팀장)
돌봄의 재구성: 세대 간 상호돌봄의 미래
- 2023년 11월 29일(수) 오전 10시~낮 12시
- 기조 발제: 제니퍼 네델스키(『Part-Time for All: A Care Manifesto』 저자, 요크대 로스쿨 교수)
- 토론: 함선유(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
- 사회: 이길보라(영화감독, 코다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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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두 번째 이슈브리프 공개 임박!
청년허브는 청년 연구활동가들과 함께 오늘날 청년이 겪는 다차원 빈곤의 해결 방안을 찾고 신규 정책 과제를 도출하는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4인의 청년 연구활동가가 니트, 부채, 주거, 문화의 4개 분야에서 분야별 책임 연구자와 팀을 이뤄 연구에 나섰고, 얼마 전 이 프로젝트의 첫 결과물인 '1차 이슈브리프'가 공개되었죠. 관련 소식을 지난 레터에서 전했습니다.
개론 성격의 1차 이슈브리프에 이어 구체적인 분야별 연구 내용을 담은 2차, 3차 자료도 발간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는데, '2차 이슈브리프'가 곧 공개됩니다. 2차 이슈브리프는 문화와 니트 분야 연구 결과를 담았어요.
- "많은 분이 청년의 가치관이 달라졌다, 젊은 세대가 워라밸, 친환경 등을 중요시한다고 하는데, 그런 가치관의 변화도 모두 청년의 문화거든요. 그런데 정책이 청년을 다루는 방식은 그런 문화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는가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구활동가 신민준 / 문화 분야
청년 문화에 걸맞은 청년 정책은 어떤 모습일까요. 문화 분야 연구진의 고민은 이 지점에서 출발합니다. 청년 정책은 정책 공급자인 이전 세대와 정책 수요자인 새로운 세대 사이에서 여러 간극이 발생하는 문제를 겪게 되죠. 정책 설계 과정뿐 아니라 집행 과정에서도 세심하게 문화적 요인을 고려해야 합니다.
연구진은 이슈브리프에서 청년 정책이 문화적 요인을 고려해야 하는 이유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청년 세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가치관의 변화에 따라 정책을 설계하고 집행할 것을 제안합니다. 또, 공론장에서 취합한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 집행과 평가 과정에서 문화적 관점을 어떻게 적용할지 조명할 거예요.
- "지금껏 사회가 니트(NEET)에 접근하는 방식은 취업이나 창업 지원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어요. 취업이나 창업을 하면 니트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본 것이죠. 그런데 정말 그게 니트의 다음 스텝인가라는 의문을 계속 품고 있어요." 연구활동가 전성신 / 니트 분야
니트 분야 연구진은 니트 청년이 일자리를 얻어 노동 시장에 진입하기만 하면, 니트 문제가 정말 해결되는지 반문합니다. 연구진은 청년 니트 문제를 사회관계망 취약성의 문제로 접근해요. 이에 따라 커뮤니티 기반의 사회적 안전망을 만들고자 했던 사례를 살피고, 이런 커뮤니티가 니트 청년에게 어떤 발판을 제공했는지 짚습니다.
연구진이 이슈브리프를 통해 전하려는 주요 메시지는 니트 청년의 근본적인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적절한 지지 기반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연구진은 니트 현상을 시급히 해결할 문제로만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니트 청년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존감을 형성하게 하고 서로 연결되도록 하는 정책 대안이 필요하다고 역설합니다.
청년 문제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새로운 상상을 시작하게 할 2차 이슈브리프는 11월 중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청년허브 홈페이지에서 가장 빨리 소식을 확인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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